소마 생활을 하면서 바쁘게 살다보니 합격 후기를 써야지 하다가 이제야 쓰게 되는 것 같습니다.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를 지원하게 된 계기부터 지원서 작성까지 차근차근 정리해보도록 할께요!
내가 소마를 지원한 계기
2018년 당시 학교 선배가 소마에 지원했다는 얘기를 듣고 소마가 뭔데요..? 하면서 알게 되었고 추후에 기회가 된다면 꼭 도전해보자!!! 라는 마음을 가졌었습니다. (19년까지 군인이였기에...😂)
전역후 여러 공부를 하면서 실력을 쌓고 알고리즘도 공부하던 시기에 13기 연수생 모집이라는 공고를 보게 되었고 학생인 신분으로 꼭 붙고 싶다 라는 마음을 가지고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소마 지원서의 경우 지원요건을 확인하는 용도로 사용되는 것 같습니다. 경험이 부족하다고 고민하지 말고 코딩테스트를 보는 것만으로도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고 생각을 하기에 이런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말고 지원해보세요!
지원서 작성 팁
솔직히 저도 처음에 400 ~ 3000자를 작성해달라고 하시길래 이걸 어떻게 채우지 싶었습니다...😲
사실 지원서의 경우 면접을 위해 작성을 하는 것이기에 전부 안채우셔도 됩니다!!
저는 제 주변에서 3000자 모두 채운 사람은 본 적이 없습니다. 대신 자신에 대해 어필할 수 있는 만큼만 작성해주시면 충분해요! 나중에 자기소개서는 면접에서 부메랑처럼 질문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솔직하게 자신이 했던 경험이나 전달하고 싶은 내용들을 정리해서 작성하시면 좋습니다.
1. 작성한 자기소개서 내용은 무조건 문서로 저장해놓기
소마의 경우 지원한 자기소개서가 면접 때 활용되지만 한 번 제출하고 나면 내가 어떤 내용을 적었는지 확인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무조건 문서로 남겨놓고 면접가기 전에 검토하는 용도로 활용하셔야 합니다.
2. 글자 수 채우려 하지 말고 어필하고 싶은 내용 잘 정리하기
무리하게 3000자를 다 채우려거나 글을 장황하게 쓰게 될 경우에 이상한 내용이 포함될 수도 있기 때문에 어필하고싶은 내용들을 정리해서 깔끔하게 작성하시는 게 좋습니다. 면접에서는 장황하거나 해보지 않은 내용을 써놨을 경우 질문이 들어왔을 때 대답하기 힘드니까요! (질문에 대답할 수 있는 내용들로 작성하시면 OK 입니다 😊)
또한, 면접에선 면접관님이 저에게 관심이 생기셔야 질문을 해주시기 때문에 무조건적으로 다 적는 것보다는 나중에 면접을 생각해서 질문이 들어올 수 있도록 글을 작성하는 센스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전부 다 적어서 자기소개서에 작성할 경우 핵심을 파악하기 힘들 뿐더러 질문하지 않아도 알 수 있기 때문에 아마 면접장에서 나에겐 왜 질문이 안들어오지..? 😟 라며 조마조마하실 수 있습니다!
3. 소마란 어떤 인재를 추구하는가에 대해 고민하면서 써보기
이건 면접이랑도 굉장히 연관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소마 홈페이지 사업 소개를 가보시면 아래와 같이 적혀 있습니다.
SW마에스트로 과정은 창의도전형 SW인재 육성으로 SW산업의 미래를 선도하는 정부지원 사업입니다.
창의·도전형 프로젝트 기획·개발과 SW분야 최고 전문가들의 집중 멘토링 및 심화교육을 통해
최고급 인재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소마는 창의도전형 SW인재 육성을 목표로 진행되는 교육과정입니다. 따라서 단순히 코딩을 배우고 싶습니다와 같은 대답을 하게 되면 면접관님들이 별로 좋지 않게 보실 수도 있어요. 또한 소마의 경우 프로젝트 심의 기획이 끝난 후 바로 작업을 시작하기 때문에 (그 전에 시작하는 팀도 있어요..!) 혼자 꾸준히 공부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예비 연수 과정 때 많은 멘토링들이 있지만 멘토님들께서 어떻게 공부하면 좋을지 여러 지식을 전달해주시는 것이지 개발하는 것 자체는 연수생이 스스로 부딪히면서 성장해야 하기에 단순히 교육을 알려주는 것과는 굉장히 방향성이 다르다는생각이 들고 위와 같이 코딩을 배우고 싶다는 마음이시라면 소마보다는 다른 교육 과정이 더 좋을 것 같다는 것이 제 의견입니다. (처음에는 저도 저런 마음이 있었는데 소마 활동을 하다보니 아.. 소마는 코딩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성장하는 것이고 그 과정에서 소마가 많은 지원을 해주는 것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
4. 소마에서 어떤 프로젝트를 하고 싶은지, 팀장과 팀원 중 어떤 역할로 참여하고 싶은지 생각해보기.
면접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질문이 소마에서 어떤 프로젝트를 하고 싶은가? 와 팀장과 팀원 중 어떤 역할이 하고 싶은가 입니다. 소마는 연수생들이 주도적으로 프로젝트의 주제, 기획, 개발을 모두 진행하기 때문에 어떠한 형식으로 진행하고 싶은지 고민하면서 글에 녹여내는 것이 중요해요. 그래서 자기소개서 질문에 "어떤 능력을 갖춘 연수생들과 어떠한 프로젝트를 어떻게 수행할 것인지 귀하의 구체적인 계획을 서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라는 질문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또한 자기소개서에는 팀장의 역할로 진행하고 싶다고 써놨는데 면접장에선 팀원의 역할을 하고 싶다고 대답하면 큰일나겠죠? 😲
사실 제 생각에 팀장과 팀원 중 팀장이 가산점을 받는다? 이건 아닌거 같더라구요. 제 옆에 면접보셨던 분은 면접장에서 혼자 팀원의 역할이 좋습니다 라고 대답했지만 합격하셨답니다. 즉 자신이 어떠한 역할을 선택했을 때 왜? 라는 질문에 잘 대답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하셨으면 좋겠어요 😄
마무리
이정도만 말씀드려도 다들 자기소개서를 잘 작성하셨을거라 생각이 됩니다.
저도 지원서를 작성할 때 굉장히 막막했고 다른 기수의 연수생 분들의 블로그를 많이 참고했던 기억이 나서 이렇게 13기 이후의 미래의 소마를 지원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작성하게 되었어요.
이 글을 읽는 누군가가 합격하실 때 제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ps. 따로 궁금하신 게 있으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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